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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다이빙

국내(한국) 스쿠버다이빙 포인트들

by 디로링 2025.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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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스쿠버 다이빙을 취미로 하는 인구가 많이 늘어났으며 대학이나 각종 단체로부터 이루어지는 스쿠버 다이빙 교육들이 주로 국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은 사계절이 매우 뚜렷한 편이고 여름과 겨울의 기온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성수기와 비수기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겨울이라고 스쿠버다이빙을 즐기지 못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수온이 낮기 때문에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런 우리나라에서의 다이빙 포인트들은 어디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

우리나라의 대표 여행지인 제주도입니다. 제주도 자체가 섬이기 때문에 국내 지역 중에서는 많은 다이빙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남단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 비해서 따뜻한 수온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다이버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입니다.

제주도의 특징 중 하나는 제주도를 횡으로 나누었을 때 위쪽은 제주시, 아래쪽은 서귀포시로 나눌 수 있는데 제주도의 위쪽 바다는 대부분 모래 지형으로 되어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서귀포시 쪽의 바다는 돌, 암반 지형으로 되어있어 멋진 연산호가 유명합니다.

특히 제주도에서도 남쪽에 위치한 문섬, 섶섬, 범섬이 유명하고 이 근처에 많은 다이브샾이 몰려있기 때문에 이쪽에서 다이빙이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위 세 섬들은 무인도로 무인도의 특성상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남쪽 이외에도 동쪽과 서쪽에서 모두 스쿠버다이빙이 이루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문섬, 섶섬, 범섬 주변에 가장 유명한 포인트들이 모여있지 않나 싶습니다. 제주도는 난류의 영향으로 다양한 산호초와 어종을 만날 수 있고, 화산섬의 특징으로 인하여 용암 지형, 해식동굴, 등의 다양한 수중 지형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울진

스쿠버다이빙을 좀 해보셨다면 울진! 했을 때 왕돌초라는 포인트가 떠오르실 것 같습니다. 가보진 않았어도 몇번은 들어봤을 법한 이름입니다. 그만큼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많은 다이버들이 찾고 있습니다. 왕돌초는 울진 후포항에서 23km 떨어진 수중 바위입니다. 북짬, 중간짬, 남짬으로 불리는 봉우리가 있는데 여기서 짬이란 수중에서 주변보다 높이 솟은 암반지대라고 합니다. 수심은 보통 40-60m 정도라고 하지만 이 봉우리가 있는 부분의 수심은 10m 정도로 얕기 때문에 실력과 관계없이 다이빙이 가능한 곳입니다. 자리돔, 볼락, 부시리 등의 한국형 수생식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왕돌초에 가기 위해서는 날씨 운이 따라줘야 한다고 합니다. 항구에서 23km를 배 타고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파고가 높지 않아야 수월하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국내 다이빙치 고는 생각보다 시야도 잘 나오는 편이고 볼거리가 많아서 다이버들의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동해안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은 동해입니다. 깨끗하고 투명한 물이 특징인 동해이지만 수심이 깊고, 해안선이 급경사를 이루기 때문에 다양한 수중 지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조류가 조금 강한편이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보통 모래와 바다로 된 해안이 많고 모래가 곱지 않은 편이라 한국 내에서 시야가 좋은 편에 속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쉽게 갈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짧은 시간 안에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동해 쪽의 다이브샾을 많이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보기 힘든 멋진 산호초들이 많이 있어 수중 촬영 명소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북쪽에 위치한 지역은 수온이 낮기 때문에 웻슈트를 입는 것만으로는 체온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동해 쪽에서 주로 다이빙을 하는 분들은 드라이슈트를 필수로 착용합니다. 

 

남해안

남해는 섬도 많고 다이빙이 활성화 된 제주도와 가깝기 때문에 제주도와 비슷하여 다이빙을 많이 하지 않을까 하지만 생각보다 지형으로 인하여 조류가 심한 곳이 많기 때문에 다이빙 지역이 생각보다 제한적입니다. 거제도와 통영, 남해 정도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할 수 있습니다. 동해안보다는 시야가 좋지 않습니다. 

 

서해안

보통 서해안은 뻘이 많기 때문에 스쿠버 다이빙이 아예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못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평이한 스쿠버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뻘로 이루어진 곳이고 수심이 낮고 조류가 센 편이라 시야가 좋지 않습니다. 물때를 잘 맞춰 다이빙을 해야 합니다. 이런저런 여러 가지 이유들로 초보자들에겐 적합하지 않은 장소이며 어느 정도 다이빙에 숙달된 다이버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위한 장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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