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어보드란?
리브어보드는 스쿠버 다이빙만을 위하여 특별하게 제작되거나 개조된 선박을 말합니다. 이런 다이빙 보트에서 여러 명의 다이버들이 승선하여 배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다이빙 투어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리브어보드의 비용은 1,000-3,000달러 정도선이지만 옵션에 따라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7박 정도의 투어가 진행되고 이보다 더 짧거나 더 길게 여행하는 투어도 있으며, 하루에 평균 3~4회의 다이빙을 제공합니다. 이렇게 다른 것은 신경 쓰지 않고 다이빙만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점차 많은 다이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리브어보드로 가기 좋은 지역 1. 홍해
홍해는 이집트의 동해와 사우디 아라비아의 서해 사이에 있는 바다입니다. 지형적인 특성 덕분에 강한 바람이나 파도가 없고 조수간만의 차도 적어 많은 수중생물과 산호들의 서식처가 된 곳입니다. 홍해에서 리브어보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보통 이집트를 통합니다. 이집트의 마르사 알람(Marsa alam) 또는 후루가다(Hurghada)의 공항을 통하여 홍해의 리브어보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연중 다이빙이 가능합니다. 보통 11월에서 4월 사이에 수온이 조금 낮아져 상어들을 많이 관찰할 수 있는 시기이며, 6월에서 10월 사이는 따뜻한 수온(28℃)과 안정적인 기상상황으로 많은 다이버들이 방문합니다.
- 데달루스 리프(Daedalus Reef) : 데달루스 리프는 홍해에서 큰 물고기의 출현으로 유명합니다. 대부분 귀상어(망치상어)를 보기 위한 다이빙 위주로 진행됩니다. 운이 좋다면 환도상어를 목격할 수 있으며 상어 외에도 청새치, 나폴레옹 피쉬, 만타도 만날 수 있습니다.
- 엘핀스톤 리프(Elphinstone Reef) : 약 300m 길이의 암초로 평균 수심은 20-30m정도입니다. 역시 상어 포인트로 다양한 종의 상어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 브라더 제도(Brothers islands) : 이집트 최고의 다이빙 사이트로 꼽힙니다. 최소 50회 이상의 로그를 완료한 다이버들에게 적합한 섬입니다. 빅 브라더섬과 리틀 브라더섬으로 나뉘어 있으며 빅 브라더섬에서는 난파선 다이빙, 리틀 브라더섬에서는 샤크다이빙이 주로 이루어집니다. 빅 브라더섬의 동쪽에서 볼 수 있는 난파선은 1957년 빅 브라더와 정면충돌하여 침몰한 아이다 수송 보급선입니다. 난파선의 상부는 잦은 탐사로 인하여 개방되어 있으며 그로 인해 엔진룸까지 진입이 가능합니다. 또 다른 난파선은 빅브라더섬 북쪽에 있습니다. 1901년 항해하다 빅브라더의 암초에 걸려 침몰한 누미디아이며 수심 10m부터 관찰이 가능합니다.
- 마르사 알람(Marsa alam) : 매우 관찰하기 힘든 듀공을 볼 수 있는 포인트 입니다. 돌고래와 상어들도 많아서 오염되지 않은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을 만나고 싶다면 마르사 알람을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리브어보드로 가기 좋은 지역 2. 몰디브
몰디브는 스리랑카 서남쪽에 있는 섬나라로 인도양에 약 1,200개의 산호섬으로 이루어진 군도입니다. 몰디브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섬은 말레이며 공항 또한 이 말레섬에 위치해있습니다. 몰디브는 환상적인 자연경관을 갖고 있어 신혼여행지로도 다이버들에게도 이미 유명한 곳입니다. 몰디브의 바다는 1년 내내 시야가 트여있어 50m 볼 수 있다고 합니다. 4월에서 10월까지는 강수량이 많아 시야가 좋지 않다고 하며 1월부터 4월까지가 가장 시야가 좋다고 합니다. 몰디브에서는 나폴레옹 피시, 무명갈전갱이, 꼬치고기, 만타, 고래상어 등의 어종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포인트로는 오코베 틸라(Okobe Thila)와 칸두마 틸라(Kandooma Thila)가 있습니다.
리브어보드로 가기 좋은 지역 3. 라파즈
스쿠버 다이빙의 창시자이자 해양탐험가인 프랑스의 자크 이브 쿠스토가 세계의 수족관이라 칭한 곳이 있으니 그 곳이 바로 멕시코 본토 바하 캘리포니아 반도의 동쪽, 코르테즈해입니다. 세계의 수족관이라 불릴 만큼 생물 다양성이 가장 높은 바다 중 한 곳이며 그 자체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사이트도 있습니다.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로스 카보스(Los Cabos) 공항으로 접근이 가능하며 6월에서 12월이 수온이 높고 다이빙을 하기에 적기입니다. 6월에서 10월까지는 우기로 강수량이 많기는 하지만 수십, 수백 마리의 모불라 레이 점핑쇼를 볼 수 있으며 범고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라파즈에서는 연중 바다사자와 돌고래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바다사자와 함께 유영하고 싶다면 6월에 태어난 겁 없는 새끼 바다사자들이 다이버들에게 다가가는 9월부터 11월이 적기입니다. 10월에는 고래상어, 11월에는 바다사자의 수가 가장 많은 시기이니 적합한 시기를 선택하여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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