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 다이버들이 사랑하는 다이빙 지역 추천 - 2

1. 아메리카대륙

◆벨리즈 - 멕시코와 과테말라, 온두라스 사이에 위치한 나라입니다. 동쪽으로 카리브해를 접하고 있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가 있기 때문에 초보자부터 경험자까지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벨리즈에서 유명한 블루홀(Great Blue Hole)은 직경 약 300m에 124m의 깊이를 가진 해저 동굴인데 이곳에서 다양한 종의 상어와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깊이가 깊기 때문에 초보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으며 어느 정도 숙련된 다이버에게 적합한 곳입니다.

 

◆멕시코 - 멕시코는 광활한 해안선을 접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다양한 생태계를 보유한 곳입니다. 동부에는 카리브해와 서부에는 태평양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스쿠버 다이빙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코수멜(Cozumel) : 멕시코의 동부(카리브해)에 위치해 있습니다. 세계적 다이빙 명소로 30m 이상의 시야를 자랑합니다. 특히 드리프트 다이빙으로 유명합니다.
• 칸쿤(Cancun) : 멕시코의 동부(카리브해)에 위치해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신혼여행지로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이곳에서의 다이빙은 고래상어와 만타가오리, 상어 등의 대형 해양 생물들을 볼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 바하칼리포르니아(Baja california) : 대형 해양 생물을 많이 볼 수 있는 멕시코 서부(태평양) 지역입니다. 특히 7월부터 11월까지는 케이지 안에서 백상아리를 볼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 레비야히헤도 제도(Revillagigedo Islands, 소코로) :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다이빙 명소로 멕시코의 갈라파고스로도 불립니다. 고래상어와 돌고래, 만타가오리, 타이거샤크, 망치상어 등의 대형 생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조류가 강하고 수심이 깊기 때문에 테크니컬 다이버 혹은 어드밴스드 다이버 이상의 다이버들에게 적합합니다. 

◆바하마 - 카리브 국가 중 치안이 안전한 나라로 유명합니다. 700개 이상의 섬과 2,400여 개의 작은 산호섬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리브어보드로 유명하고 그만큼 다이버들에게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연중 24~29℃의 따뜻한 수온과 30m 이상되는 시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산호초, 난파선, 동굴, 블루홀, 상어 다이빙 등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스쿠버 다이빙뿐만 아니라 바하마에서 유명한 돼지 해변(Pig beach)에서 돼지와 함께 스노클링이 가능하며, 핑크색의 모래가 있는 핑크 샌드 비치 또한 방문해봐야 할 곳입니다.

 

◆에콰도르 - 에콰도르는 태평양에 접해있으며 세계 최고의 다이빙 명소로 꼽히는 갈라파고스 제도(Galapagos Islands)를 포함한 다이빙을 할 수 있습니다. 펭귄, 바다이구아나, 귀상어, 물개 등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생물들을 볼 수 있지, 다른 곳들에 비해 다이빙 투어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살랑가네 해양 보호구역 : 에콰도르 본토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입니다. 초보자도 다이빙을 즐길 수 있으며, 비다이버들 또한 스노클링을 하기 좋은 곳입니다.
• 갈라파고스 제도 : 6월~12월에는 망치상어를 볼 수 있으며, 12월~5월에는 고래상어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12월~5월에는 시야가 좋기로 유명합니다. 다만 수온이 높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5~7mm의 웻슈트를 입거나 드라이슈트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다양한 포인트가 많이 때문에 리브어보드를 추천합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상어 다이빙과 난파선 다이빙이 유명합니다. 간스바이(Gansbaai)에서는 백상아리 케이지 다이빙을 할 수 있는 포인트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의 케이지 다이빙은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이 없어도 가능하며, 백상아리 외에도 바다사자와 돌고래 등이 자주 출몰합니다. 6월에서 11월 사이에는 인간을 공격한다고 알려진 뱀상어(Tiger shark)와 황소상어(Bull shark)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의 다이빙은 6월~7월 사이에 최고의 자연 다큐멘터리급의 장면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사르딘 런(Sardine Run)이라는 이벤트인데 수백만 마리의 정어리떼가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그 정어리떼를 잡아먹기 위한 포식자들(돌고래, 상어, 바다새 등)이 몰려드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