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정보
개봉 : 2015.02.11.
장르 : 액션, 스릴러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매튜 본
주연 :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사무엘 잭슨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는 2015년에 개봉한 미국, 영국의 첩보 영화이다. 원작은 만화 <시크릿 서비스>를 소재로 해 매튜 본이 감독, 각본을 맡았고 제인 골드먼이 각본에 참여했다.
2. 줄거리
'킹스맨'이라는 조직은 세계 각지의 권력자들에게 옷을 만들어주던 재단사들의 모임이었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에서 왕과 수많은 귀족들이 희생되자 '킹스맨'이 선두에 서서 왕과 귀족을 위한 비밀 첩보 조직으로 발전한다. 이들은 전 세계의 어떤 정보기관도 파악할 수 없는 비밀 조직이다. 킹스맨의 최정예 요원인 해리는 작전 수행 중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그의 동료의 도움으로 생존하게 된다. 하지만 그를 구한 동료는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해리는 그의 동료의 가족들에게 사망 소식을 전한다. 동료에게는 어린 아들이 있었는데, 그 아들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 킹스맨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목걸이를 선물한다.
주니어 체조대회에 2년 연속 우승하고, 높은 아이큐를 가진 전도유망한 체조선수 에그시. 하지만 그의 엄마가 건달과 재혼하면서 그는 꿈을 포기하게 되고, 학교 중퇴와 해병대를 중도 포기하며 인생의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어느 날은 친구들과 펍에서 술을 마시며 신세 한탄을 하다가 그곳에 있는 딘의 부하들과 시비가 붙는다. 에그시는 도망치는 척하다가 딘의 부하들 중 한 명의 차를 훔쳐 경찰서에 가게 되었는데 실형선고를 받고 징역살이를 할 뻔한 그는 어릴 적 도움이 필요하면 부르라는 어떤 아저씨를 떠올리게 되고 그가 준 목걸이에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게 된다. 그 뒤 밖에서 담배를 피우던 형사는 어디선가 온 전화를 받고는 에그시를 풀어준다. 그리고 경찰서 앞에서 해리와 에그시는 재회하게 되는데, 둘은 전날 에그시가 시비가 붙었던 그 술집에서 맥주 한잔 하게 된다. 해리는 에그시의 아버지가 군인이었으며, 본인과 같이 복무했던 동료라고 거짓말을 한다. 그렇게 대화를 나누던 둘 앞에 어젯밤 에그시가 훔쳐 달아난 자동차의 주인과 딘의 부하들이 몰려와 에그시를 끌고 가려고 한다. 이에 해리는 그들에게 그냥 가라고 하지만, 노인네는 집에나 가라는 그들의 조롱에 가게를 떠날 듯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문 앞으로 걸어가 문을 잠그며 명대사를 읊는다 "Manners, maketh, man" 이 대사와 함께 해리의 화려한 액션으로 딘의 부하들을 모두 물리치고, 그 광경을 목격한 에그시는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리고 해리는 에그시를 킹스맨 면접장에 데려가는데, 킹스맨 면접장에는 에그시와 비슷한 또래의 남녀 훈련생들이 모여있었다. 그 곳에서 에그시는 모든 선발시험을 통과하고 살아남게 된다. 그리고 실전임무에 투입된 에그시의 활약이 시작된다.
3. 감상평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영화답게 수위가 높았다. 여기저기 피가 튀고 몸을 꺽고 꺾기고 개인적으로 잔인한걸 잘 못하지만 그래도 화려한 액션씬엔 놓칠 수 없는 명장명들이 많았다. 콜린 퍼슨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할리우드 배우 중 한 명이다. 우월한 기럭지로 슈트핏이 정말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배우인데, 이렇게 킹스맨이라는 영화에서 주구장창 슈트만 착용하며 그 용모를 과시했다. 특히 그는 연기인생 31년 만에 처음 액션 블록버스터에 참여했다고 했는데, 그의 액션은 줄곳 액션영화만 찍었던 사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훌륭한 몸놀림을 보여줬다. 특히 교회에서 나오는 액션은 원테이크로 찍었다고 하는데, 엄청난 노력의 결과물이 아닐까 찬사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킹스맨은 위트를 가미한 병맛에 가까운 연출들도 보이는데, 특히 액션씬에서 나오는 병맛 장면들은 잔인함을 덮어버리기 위해서였을까..? 잔인감을 위트로 승화시켜버린 장면들은 나에게는 살짝 난해한 장면들이면서도 그 잔인함을 못 보는 나도 두 눈 크게 뜨고 볼 수 있게 만들어준 걸 감사해야 하나 싶었다.
아직 킹스맨 시리즈의 첫번째 영화밖에 보지 못했지만, 섹시한 남자들의 슈트핏을 감상하기 위해서라도 다음 시리즈를 기대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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