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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탑건: 매버릭> 관객을 압도하는 항공 액션

by 디로링 2023. 1. 25.

 

1. 기본정보

장르 : 밀리터리, 항공, 드라마, 로맨스, 액션

감독 : 조셉 코신스키

주연 : 톰 크루즈, 마일스 텔러, 제니퍼 코넬리, 존 햄, 글렌 파월, 에드 해리스, 발 킬머

상영시간 : 130분

1986년 개봉한 탑건의 후속작. 그 1편의 후속작이 36만에 개봉한 <탑건:매버릭>이다. 원래는 2020년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영화들이 OTT 공개로 노선을 바꾸는 와중에도 탑건은 극장 개봉을 위해 약 2년 정도인 23개월 동안 개봉을 연기하였다. 극장에 맞는 스케일 덕분이었을까 개봉 31일 만에 전 세계 흥행 10억 달러를 돌파하였다.  

2. 줄거리

1969년 미합중국 해군은 최상위 전투기 조종사들을 위한 교육학교를 설립했다. 이 엘리트 교육학교는 소수 정예의 남녀 교육생들을 세계 최고의 조종사로 만드는데 목적이 있었다. 

피트 매버릭 미첼 대령(톰 크루즈)은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에 있는 공군기지에서 극초음속기 테스트 조종사로 활동하며 소박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런데 그 극초음속기(다크스타)의 마하9 도달 시험이 예정된 날 해당 프로젝트의 예산 초과와 마하 10에 도달하지 못하였다는 이유로 프로젝트의 중단 통보를 받는다. 그에 매버릭은 반항아적인 성격을 드러내며 최종 목표인 마하 10을 달성하겠다며 예정대로 시험을 강행한다. 원래 목표인 마하 10을 달성했지만, 매버릭은 더 욕심을 부려 마하 10.4까지 기록했지만 이미 엔진에 엄청난 무리가 가있던 다크스타의 엔진이 파괴되어 버리고 모든 통신이 끊어져버린다. 매버릭은 무사히 탈출했지만 이 시험에 격노한 케인은 그를 불러 군사재판에 회부해 조종사 경력을 끝내버리고 싶지만, 그의 전출 명령으로 탑건 스쿨의 교관으로 가게 된다. 미첼 대령은 교관으로 3주간 열두 명의 조종사를 교육시키는 임무를 맡게 되는데, 자신은 전투기 조종사로 온 것이지 교관으로 온 것이 아니라며 자리를 고사하려 한다. 이에 사이클론은 이게 매버릭에게는 마지막 임무이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다신 해군으로 비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매버릭에게 교육을 받기로 된 열두명의 후보들은 탑건 스쿨 졸업생들로 이미 출중한 실력을 가진 미 해군 최고의 조종사들이었다. 그중 브래들리 브래드쇼는 매버릭의 절친한 전우였으나 임무 중 사망한 닉 브래드쇼의 아들이었다. 

매버릭의 교육이 시작되는 날 대원들은 그의 명성을 알지 못하고 그의 지시를 무시하지만, 눈 앞에서 본 그의 엄청난 조종실력은 모두를 압도되고 만다.

근접공중전 교육이 시작되었지만 대원들은 매버릭이 설정한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고, 사이클론과의 마찰도 빚게 된다. 사이클론은 교육을 수정할 것을 이야기하지만 매버릭은 대원들의 무사 귀환도 자신의 목표 안에 포함되어 있다며 생존을 위해 조종사의 기량을 최대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중간중간 팀원들 간의 대립으로 잦은 마찰을 빚지만 아이스맨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매버릭은 교육의 방향을 다시 잡았는지 다양한 훈련을 통해 팀워크를 다져나가고, 매버릭이 보여주는 시연비행등으로 대원들도 매버릭을 인정하게 되며 관계가 돈독해진다.

그 와중 사이클론과 계속 마찰을 빚던 매버릭은 영구비행금지라는 조종사로는 사형선고와도 같은 명령을 받는다. 매버릭이 빠진 채 훈련을 하던 대원들은 사이클론의 새로운 작전을 받지만, 그의 작전은 적들에게 요격당할 위험이 컸다. 그에 대원들은 동요하게 되지만, 사이클론은 애초에 매버릭의 작전은 불가능한 것이었다며 자신의 작전을 밀고 나간다.

그 순간 페니의 격려를 받고 마음을 다잡은 매버릭이 무허가 비행을 시작하는데, 사이클론이 불가능하다고 말한 매버릭 자신의 작전을 보란 듯 성공해 보인다. 스스로 자신의 작전이 가능함을 증명해 보인 것이다. 이에 모든 교육생들은 그에게 경이와 환호를 쏟아낸다. 상부의 허락도 없이 비행을 했기에 군법회의에 넘겨져도 할 말 없는 상황이지만, 사이클론은 그의 실력을 인정하며 매버릭을 편대장으로 출격시킨다.

 

 

 

 

3. 감상평

코로나로 인해 영화관을 찾은 지 오래된 시점에 SNS에서 온통 탑건에 대한 이야기뿐이었다. 나는 탑건 1편도 보지 않았기 때문에 영화관에 가서 굳이 봐야 할까 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워낙 주변에서 추천을 많이 받아서 보게 되었는데, 1편을 보지 않아도 충분히 이해 가능한 스토리였다. 물론 1편을 보고 보면 브래들리와 매버릭의 갈등과 주변인물들의 관계성을  잘 이해할 수 있겠지만 필수적으로 봐야 한다는 아닌 것 같다. 

공중 액션씬은 진짜 흥미진진했는데, 탑건을 보러 가기 전 모두가 큰 스크린에서 보라고 하는 이유와 탑건이 2년간 개봉을 미루면서까지 극장개봉을 고집했는지 알게 되었다. ott로 개봉했다면 아마 이렇게 큰 흥행을 거두지 못했을 것이다. 전투기안에 타 있는 듯한 스피드감과 소리들은 내가 진짜 전투기를 조종하듯 몸을 움직이게 만들기도 했다.